“맥주의 거리”요코하마 크래프트 맥주 특집

2023년 1월 31일 게재

'지역 맥주'라고도 불리며 최근 각지에서 성행하게 된 수제 맥주. 그 땅에서 만들어진 개성 넘치는 크래프트 맥주는 지역을 즐기는 미식 메뉴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런 크래프트 맥주 브루어리(양조장)가 요코하마 시내에 10곳 이상(2022년 9월 현재)이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전국에서도 이 정도로 브루어리가 모여있는 지역은 매우 드물 정도로 요코하마는 그야말로 "크래프트 맥주의 거리"입니다.
하지만 요코하마와 맥주의 관계는 최근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원래 일본 맥주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데에 있어 요코하마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요코하마는
'일본 맥주 문화 발상지'

일본의 맥주 역사를 살펴보면 1859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국의 외교관 타운젠드 해리스가 에도 막부와 미일 수호 통상 조약을 체결하고 요코하마항이 개항했을 때의 일입니다.

요코하마항이 개항하면서 일본의 관문이 된 요코하마에서는 다양한 해외 문화가 유입되었습니다. 1870년, 미국 국적의 노르웨이인 윌리엄 코플랜드가 요코하마 야마노테 언덕에 일본 최초의 맥주 양조장 스프링 밸리 브루어리를 설립하였습니다. 바로, 이 브루어리가 일본 맥주 산업의 초석을 닦게 되었고, 이로써 요코하마가 "일본 맥주 문화 발상지"라고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이와사키 야노스케, 시부사와 에이이치 등에 의해 설립된 재팬 브루어리가 이 브루어리를 매입하였고, 1888년 독일풍 라거 맥주인 '기린 맥주'를 발매하여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이 사업을 구 기린 맥주 주식회사(麒麟麦酒株式会社)가 인수하여, 현재의 기린 맥주 주식회사(キリンビール株式会社)로 이어졌습니다.

개성 넘치는 크래프트 맥주를 즐기세요

요코하마에서는 "맥주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각 브루어리도 지역의 특색있고 개성 있는 맥주 제조로 국내외에 어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