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태평양 연안을 따라 일본 중심부에 위치한 요코하마는 15개의 일본 정부 지정 도시 중 하나입니다. 3백 7십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요코하마는 23개의 구로 구성된 도쿄시 다음으로 큰 도시입니다. 국제 무역항인 요코하마 항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 힘입어 요코하마에 지사를 만든 외국 기업도 많이 있습니다. 요코하마는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누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및 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도시적 기능까지 제공하는 곳이기 때문에 모든 일본인들과 요코하마의 시민으로 자랑스럽게 살아가는 지역민들에게 꿈의 도시와도 같습니다.

요코하마역 주변

요코하마역은 JR 4노선, 사철 4노선, 시영지하철1노선이 운행되고 있는 요코하마시내 최대의 터미널역입니다. 도쿄에서의 액세스도 좋으며 인근도시에서 통근, 통학, 관광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역입니다. 역빌딩을 시작으로 상업시설이 즐비한 요코하마시의 중심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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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미라이 21

매립지에 만들어진 새로운 요코하마의 얼굴「미나토미라이21」지역은 계획적으로 구획된 미래형도시 같은 느낌입니다. 넓고 편안한 근대적 감각의 미술관과 쇼핑몰, 오피스빌딩, 고급호텔이 늘어서 있습니다.

대도시적인 표정을 가지고 있지만, 사람과 환경을 배려한 설계로, 지내기 편한 장소라는 측면도 가지고 있습니다. 상쾌한 바닷바람이 부는 공원과, 봄에는 분홍빛으로 물드는 벚꽃나무, 다이도게(거리공연)를 볼수 있는 이벤트광장,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유원지, 일찍이 태평양의 백조라고 일컬어진 니혼마루, 개항당시의 모습을 간직한 아카렌가 창고 등 산책만으로도 즐겁고 멋진 곳, 그곳이 바로 미나토미라이21지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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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시타 공원, 간나이

야마시타 공원은 1923년에 일어난 관동대지진의 부흥사업으로서, 지진재해로 생겨난 잔해를 매립해 조성된 공원입니다. 제2차대전 전의 호화객선으로 태평양을 항해했던 히카와마루가 은퇴후, 박물관으로 변하여 계류되어 있습니다.

또한 간나이역 주변에는 개항당시의 오래된 역사적 건조물이 다수 남아있습니다. 근대적인것으로는, 요코하마 세탑이라고 불리어지는 가나가와현청(킹), 요코하마세관(퀸), 요코하마시 개항기념회관(잭)이 있으며, 청동의 둥근 지붕이 아름다운 가나가와현립 역사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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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차이나타운

차이나타운은 개항후, 서양인과 함께 온 중국인 상인이 장사를 시작하여, 그후 증가하는 중국인과 함께 서서히 형성되어 왔습니다. 관우를 사업번창의 신으로 모신「간테이뵤(関帝廟)」와, 항해와 자연재해로부터 안전을 지켜주는 수호신, 인연을 맺어주는 신 등, 여러 신들을 모신「마소뵤(媽祖廟)」등은 신앙의 대상이 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요리뿐만 아니라 한국・타이・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의 식재료와 요리를 취급하는 가게도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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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마치, 야마테

개항당시 외국인 거류지로서 개척된 야마테는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라는 발군의 입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야마테의 저택들은 지금도 역사적 건조물로서 소중하게 보호관리되고 있습니다. 야마테의 언덕을 내려오면 활기에 찬 모토마치 쇼핑스트리트가 나타납니다. 야마테 거류지에 외국인이 많이 살게 됨에 따라, 모토마치도오리는 야마테의 주거지와 간나이의 업무지를 연결하는 외국인의 통로가 됨과 함께, 외국인을 대상으로 장사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자연발생적으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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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모쿠, 네기시

생사(生糸)무역으로 재력을 쌓은 요코하마의 명사 하라 산케이（原　三溪）가 만든 광대한 일본정원「산케이엔」에서는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구경할 수 있으며, 일본국내 각지에서 이축된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일본의 고건축물(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음)을 즐길수 있을뿐만 아니라, 각종 이벤트와 전시회 등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기시 경마기념공원은, 외국인 거류지에 근접한 일본최초의 본격적인 경마장이었던 네기시 경마장이 있던 곳입니다. 특히 봄에는 넓은 공간에서 아름다운 벚꽃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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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600명에 볼과한 조그만 마을이었던 요코하마는 1859년 개항을 기점으로 일본과 전 세계에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개항 이후 요코하마는 현대적인 무역 도시로서의 기능을 발휘하면서 일본산 실크 및 차의 수출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1923년 9월 1일에 발생한 관동 대지진이 요코하마를 완전히 폐허로 만들었으나, 시민들의 뼈를 깎는 노력에 힘입어 1929년경 본래의 모습을 대부분 재건했습니다. 요코하마는 1931년 이후 연안 지역이 매립됨에 따라 성공적인 무역 도시에서 화학 중공업 도시로 변모했고, 이후 게이힌 공업 지역으로 발전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종전되기 직전인 1945년 5월 29일에는 폭격을 맞아 도시의 42%가 불에 탔습니다. 종전 후 연합군에 의해 항만 시설의 90%, 도시의 27%가 징발됨에 따라 요코하마의 재건은 다른 도시들보다 현저히 지체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경제 성장기가 시작되면서 도시 개발을 진행하여 급속한 인구 증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989년, 요코하마는 시정 100주년을 기념하고 요코하마 엑스포(YES ’89)를 개최했습니다. 2009년 요코하마 개항 150주년과 시정 120주년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기념한 요코하마는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찬 도시를 만들면서 세계를 향한 긍정의 메시지를 전파해 나갈 것입니다.

요코하마는 새로운 도시적 가치와 그 매력이 예술과 문화의 창의성을 통해 창출되는 도시입니다. 요코하마의 특별함은 역사적 시대마다 그 멋을 유지해 온 점인데, 이는 공원에 설치되어 주변의 항구와 조화를 이루는 특이한 조형물들, 국제적인 박물관들뿐 아니라, 일본의 전통 대중 예술을 보전하려는 요코하마의 노력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코하마는 박물관, 클래식 음악 홀 또는 노(일본 전통 가면 무극) 극장 등과 같은 문화 시설을 만들어 발전시키고, 지역 내 창고 및 역사적 건물들을 활용하여 예술가들과 창작가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면서 시를 위한 경제적 부흥도 함께 도모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로 보는 요코하마 날씨

일본의 태평양 연안 도서 지역 정중앙에 위치한 요코하마의 기후는 비교적 온화합니다. 요코하마의 평균 기온은 섭씨 16도로 봄과 가을에는 쾌적한 날씨, 여름에는 고온다습한 기후, 그리고 겨울에는 온화하고 적설량이 적은 패턴을 보입니다.

개항 전의 요코하마

A기록에 따르면 요코하마의 역사는 11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간무 헤이시 가문이 요코하마 출신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코하마는 16세기까지 다이라 요시부의의 후예들이 통치를 이어왔습니다.
12세기 가마쿠라 시대 동안 요코하마는 발전을 지속했으며, 호조에 의해 사절 쇼묘지 및 가나자와 문고가 가나자와 지역에 세워졌습니다. 동시에, 쌀 농법인 고즈쿠에가 사사키 야스츠나에 의해 정립되었습니다
이후 에도시대 동안 요코하마의 대부분은 봉건 군주의 통치를 받은 가나자와의 무츠우라 일족을 제외하고 봉건 정부의 직속 관할을 받았습니다.
1601년 가나가와 및 호도가야, 그리고 1604년 도츠카는 도카이도 루트의 대표 역이 되었습니다. 19세기 초반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가나가와는 오다와라(성곽 마을)만큼 중요한 거점이 되었습니다.

요코하마의 개항

1854년(안세이 1년), 미일 화친 조약(가나가와 조약)이 일본 측의 하야시 다이가쿠와 미국 측의 페리 제독에 의해 체결되었습니다. 1858년(안세이 5년)에는 미일 수호통상 조약이 해리스 총영사에 의해 체결되었고, 이어 네덜란드, 러시아, 영국, 프랑스와의 조약이 체결되었습니다. 요코하마의 개항 시점은 1859년 7월 1일(안세이 6년 음력 6월 2일)로 결정되었습니다.
봉건 정부는 외국인 구역과 일본인 구역을 분할했습니다. 일본인 구역은 요코하마초라 불리는 다섯 개의 구역으로 나뉘었는데 일본인 구역은 쇼구나테 정부(소토시요리)의 고위 관리가, 각 소구역은 지역 관리(나누시)가 관할했습니다.

시 정부의 출범

1889년 4월 1일 시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혼모쿠와 네기시를 제외하고 오늘날의 나가구에 해당하는 작은 구역만이 시의 관할을 받았으나, 이때 인구는 이미 121,985명에 달했고 가옥 수는 27,209채였습니다 (1889년 기준).

현대적인 무역 도시

개항 이후 실크 원사, 차, 해산물 등이 요코하마에서 해외로 수출되었고, 실크 및 모 제품들이 수입되었습니다. 요코하마의 상인들은 실크 무역 확장을 위해 1873년 및 1881년에 각각 실크 무역회사와 실크 지주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메이지 20년대가 시작될 무렵인 1887년에는 현 내 수도 서비스가 도입되었으며, 1890년에는 요코하마 전기 공사에 의해 첫 전기불이 그 불을 밝혔습니다. 1891년에 주젠 병원, 그 이듬해에 가스 회사와 신문사가 시의 관리 하에 설립되어 요코하마의 기본적인 기간시설이 그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관동 대지진

1923년 9월 1일에 발생한 관동 대지진은 요코하마를 불바다로 바꿔 놓았습니다. 지진으로 인해 20,000명이 사망하고 60,000채의 가옥이 파괴되어 요코하마를 초토화시켰습니다. 그러나, 요코하마는 시민들의 의지와 부단한 노력을 통해 1929년(쇼와 4년) 거의 완전히 복구되었습니다.

구 시스템의 도입

제1차 및 2차 시역 확장이 1901년(메이지 34년)과 1902년(메이지 35년)에 실시되었고, 제3차 확장이 1927년(쇼와 2년)에 집행되어 츠루미, 호도가야쵸 등이 편입되었습니다. 같은 해 10월에 구 시스템이 도입되어 요코하마는 나카구, 이소고구, 가나가와구, 호도가야구, 쓰루미구 등의 5개 구역으로 나뉘어졌습니다. 이어 1936년(쇼와 11년)에 제4차 확장이, 그리고 이듬해에 제5차 확장이 실시되었습니다. 1939년(쇼와 14년) 제6차 확장에 의해 고호, 도츠카구가 신설되었습니다. 이후 추가 확장을 통해 미나미, 니시, 가나자와가 포함되어 총 10개의 구가 되었습니다. 1969년(쇼와 44년)에는 코우난, 아사히, 미도리, 세야구가 합쳐져 총 14개의 구가 되었으며, 1985년(쇼와 61년), 사케이와 이즈미가 포함되어 총 16개의 구가 되었습니다. 1994년 11월(헤이세이 6년)에 아오바구와 쓰즈키구가 만들어져 요코하마에는 현재 총 18개의 구가 있습니다.

상업 도시에서 산업 도시로

1931년(쇼와 6년) 쓰루미강 매립지가 완성되고, 이후 해안지역 일부의 매립도 추진되어 게이힌 공업지대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개항 이래 요코하마는 상업무역도시로서 발전했고 나아가 중화학공업 위주의 산업화가 진행되었습니다.

요코하마 폭격

1945년(쇼와 20년), 더욱 거세진 미국의 폭격으로 요코하마는 완전히 폐허가 되었습니다. 특히 5월 29일에 거행된 공습으로 총 14,157명이 사망하거나 부상 및 실종되었으며, 79,017채의 가옥이 파괴되었고 도시의 42퍼센트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전후 재건의 지체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패전 이후, 항만 시설의 90퍼센트와 도시의 27퍼센트가 연합군에 의해 징발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요코하마의 재건은 다른 도시들보다 뒤처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1951년(쇼와 26년), 일본은 평화조약 체결 후 독립을 회복했습니다. 1951년 6월 1일(쇼와 26년)에는 요코하마의 관리권이 국가 정부에서 시 정부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시민들의 노력이 1952년(쇼와 27년) 결실을 이루어 오산바시항의 몰수가 해제되고 일본 소유로 복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