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의 역사적인 신사와 절에서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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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의 가장 매력적인 측면 중 하나는,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혼재하고 있다는 것. 도시의 오아시스 속에서 잠잠히 머물러 있는, 요코하마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와 절을 도는 것으로, 그 차이를 한층 더 즐길 수 있을 겁니다.

구묘지 절: 요코하마의 가장 오래된 절

요코하마의 가장 오래된 절은, 일본 문화사의 중요한 부분의 보존에 힘을 쓰고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죠. 본당은 1044년 3월 10일에 완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본당은 1766년에 재건되었는데, 본존상인 십일면관음보살상은 사찰의 창건과 동시에 조각된 것으로 보입니다. 높이 180cm가 넘는 목각의 정교한 불상으로 일본 국보 및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경내는 비교적 좁지만 독특한 볼거리가 있고 매력적인 조각이 많이 있으니 천천히 시간을 갖고 한 번 보세요.

구묘지 절 -> 이세야마코타이 진구 신사

게이큐선 ‘구묘지역’에서 ‘히노데초역’으로. (약 10분)

이세야마코타이 진구 신사: 요코하마시의 수호자

간토 지방의 이세 신궁으로 알려진 이세야마코타이 진구 신사는 일본 신도에게, 그리고 요코하마에 있어서도 중요한 신사예요. 미나토미라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중심지에 있으면서, 언덕 위에 있기 때문에 속세와 다른 곳에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1870년 요코하마의 개항과 함께 일본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을 무렵, 이 곳으로 신사가 이전해 왔어요.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여 활기찼지만 이질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었죠. 이세야마코타이 진구 신사가 이전해 왔을 때에는 대규모 축제가 열려 요코하마 시민이 일체감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축제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매년 5월 15일의 축제일은, 오랫동안 요코하마시의 공휴일로 되어 있었어요. 지금은 이세야마코타이 진구 신사의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결혼식이나, 봄에는 본전으로 향하는 계단을 장식하는 벚꽃으로 인기 명소가 되었답니다.

이세야마코타이 진구 신사 -> 소지지 절

게이큐선 ‘히노데초역’에서 ‘가게쓰소지지역’으로. (약 19분)

소지지 절: 세계적인 선 수행 사찰

소지지 절은 조동종의 양대 본산 중 하나로, 다른 하나는 후쿠이현에 있는 에이헤이지 절. 1321년에 창건하여 1911년 지금의 위치로 이전. 50만 제곱미터의 광대한 경내에 지은 건물의 대부분은 이 시대의 것입니다.
소지지 절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선 수행 사찰로, 참선회와 영어 가이드 투어, 정원 산책 등으로 전세계 참배자들이 방문해요.* 교육기관을 운영하거나 해에 몇 차례 지역행사 등 지역사회와의 연관이 깊은 사찰이에요. 그 중에서도 7월에 개최되는 ‘미타마마쓰리 납량봉오도리’ 축제에는, 가까운 곳 또는 먼 곳에서 수천명의 사람들이 모여요. 사찰 요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소지지 절의 공식 사이트를 살펴보세요.

*코로나19의 유행에 의해, 투어나 참선회는 연기되었습니다.

소지지 절 -> 사이호지 절

게이큐선 ‘가게쓰소지지역’에서 ‘요코하마역’으로. (약 20분)
‘요코하마역’에서 요코하마 시영 지하철 블루 라인 환승 후 ‘닛파역’에서 하차. (약 15분)

사이호지 절: 사계절의 꽃

사이호지 절은 요코하마에 있으면서도 도시의 분주함 속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약 800년 전에 가마쿠라에 창건되어 약 500년 전에 요코하마로 이전. 긴 참배길과 초가지붕으로 이루어진 산문(절의 정문)으로 호젓한 공간이 펼쳐져 있으며, 300년 전에 지어진 본당도 초가지붕이 있어 드문 광경이에요. 사이호지 절 하면 꽃 명소로 유명한데, 1년 내내 아름다운 꽃들이 방문객들을 매료시키고 있죠. 봄에는 벚꽃과 목련, 여름에는 진달래와 붓꽃, 수국 등이 활짝 피고, 가을에는 빨강, 노랑, 분홍 등 형형색색의 꽃무릇이 만발하며, 겨울에는 동백꽃, 납매라고 불리는 노란 매화꽃이 화려하게 핍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영업 시간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