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에서 가마쿠라시대를 여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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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의 역사는 개항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나요?
실제로는, 가마쿠라 막부에 인접한 무쓰라 미나토가 항구도시로서 번창하였던 요코하마시 가나자와구,그리고 가마쿠라 시대에 활약한 무장이자 막부를 열 때에도 힘을 다했던 하타케야마 시게타다가 생을 마감한 아사히 구 등,요코하마에는 가마쿠라 시대를 기리는 사적과 스토리가 많이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2022년 NHK 대하드라마 ｢가마쿠라도노의 13인｣으로도 화제인｢가마쿠라 시대｣ 관련 요코하마 시내의 사적을 소개합니다.

가마쿠라 막부를 창설한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頼朝）・호죠 마사코（北条政子）와 연고가 있는 신사 등의 사적이 요코하마시 가나자와구에도 남아있으며, 이 지역은막부에 인접한 무쓰라 미나토가 항구도시로서 번창하였던 곳이기도 합니다.
가마쿠라 막부의 무사 (고케닌) 중 한 명인 와다 요시모리（和田義盛）의 셋째 아들 아사히나 사부로 요시히데（朝夷奈三郎義秀）가 하룻밤 사이에 길을 개간하였다는 전설에서 이름을 얻은 길 ‘아사히나 기리도오시’. 에도의 내해나 북쪽에서 온 물자가 이‘아사히나 기리도오시’를 통하여 무쓰라（六浦）에서 가마쿠라까지 수송하기가 쉬워졌습니다.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源頼朝） 연고지

겐페이 전투에 이겨 가마쿠라 막부를 창설한 초대 장군. 조정으로부터 정권을 끌어당겨, 사상 최초의 무가 정권을 성립시켰습니다.

세토 신사（瀬戸神社）

원래 이 땅은 입해 (만) 의 세토 (좁은 해협) 로 간만시에 급류가 되어 해상교통이 어려운 곳이었기 때문에 5~6세기 무렵부터 해신을 모시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영지에서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병사를 일으킬 때 승리를 기원한 ‘이즈 미시마 묘진（伊豆三島明神）’을 모셔 온 것이 세토 신사의 시작입니다. 가마쿠라 시대부터 전해오는 수많은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미나모토노 사네토모（源實朝）가 사용하고 어머니 호조 마사코（北条政子）가 봉납한 무악면 2점（舞樂面, 발두면･능왕면）이 2000년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도미오카하치만궁（富岡八幡宮）

겐큐 2 (1191) 년에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가마쿠라의 귀문 (북동방향, 꺼리고 피해야 하는 방향) 에 해당하는 도미오카에 귀문막이로 지어, 셋쓰 니시노미야 신사의 에비스존 분령을 모신 것이 시초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가마쿠라 쓰루오카 하치만궁과 같은 시기에 창립한 고사입니다.

류게지（龍華寺）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세토 신사를 건립한 후, 몬가쿠상인 (文覚上人) 과 함께 세토 신사의 별당사로서 무쓰라 산중에 세운 '조후쿠지蔵福寺 (후에 죠간지浄願寺라고 개명) '가 시초라고 합니다. 그 후, 전란과 화재로 죠간지浄願寺 가람이 황폐해지자 메이오 8년 (1499) 융변상인（融弁上人）이 겸무하던 고토쿠지光徳寺와 병합하여, 현지로 옮겨와 류게지龍華寺가 되었습니다.
모란 등의 꽃의 사찰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호죠 마사코（北条政子）의 연고지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아내로 호조 도키마사（北条時政）의 딸. ｢미다이도코로（御台所）｣라 불리며, 가마쿠라 막부의 기반 조성에 공헌하였고, 요리토모의 사망 후에는 섭정 가문에서 쇼군 (장군) 을 맞이하여 마사코가 쇼군 대행을 맡은 「아마쇼군」이 되었습니다.

비와지마 신사（琵琶島神社）

지쇼 4 (1180) 년,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미시마 묘진（三島明神）를 권청하여 세토 신사를 창건했을 때, 부인 호죠 마사코（北条政子）가 남편을 본받아 평소 신앙하는 비와코（琵琶湖）의 치쿠부지마（竹生島） 벤사이텐（弁財天）을 권청하여 세토 신사의 바닷속에 섬을 쌓아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나모토노 노리요리（源範頼）의 연고지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이복 형제. 기소 요시나카 추토, 타이라시 추토에서는 요시쓰네와 함께 요리토모 군의 대장군으로서 막중한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가마쿠라 막부 성립 후에도 요리토모의 형제로서 활약했지만, 모반의 혐의로 겐큐 4 (1193) 년에 이즈의 슈젠지（修禅寺）에 유폐되어 주살되었습니다.

야쿠오지（薬王寺）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동생인 미카와모리（三河守） 미나모토노 노리요리는, 이즈 슈젠지에서 카지와라 카게토키에게 공격당해 자살했습니다. 미나모토노 노리요리의 별장이 있는 세가사키에 노리요리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진언종（真言宗）의 절로, 야쿠시지（藥師寺）라 칭하여, 쇠약해졌지만 재건된 후 산료산 야쿠오지（三料山藥王寺）가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본존의 약사여래는 미나모토노 노리요리의 염지불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마쿠라시대 말기의 성관음보살상, 금강계·태장계 만다라 등의 예로부터 법구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나모토노 노리요리의 위패를 모시고, 매년 8월 24일 기일에는 ‘미카와기’로 추선 공양을 하고 있습니다.

다이네이지（太寧寺）

다이네이지의 전신은 미나모토노 노리요리에 의해 세가사키에 창건된 진언종의 야쿠시지（薬師寺）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야쿠시지는 사찰 앞으로 이전하여 지금의 야쿠오지（薬師寺）가 되었고, 당초 야쿠시지가 있던 자리에 노리요리의 보리（菩提）를 위해 가마쿠라 시대에 노리요리의 계명을 따 다이네이지（太寧寺）를 열었습니다.

가즈사노스케 히로쓰네（上総介広常）의 연고지

가즈사노스케 히로쓰네는 반도 (지금의 관동지방) 제일의 대호족적 영주로 2만의 군사를 이끌고 요리토모를 도와 가마쿠라 막부 수립에 크게 공헌했습니다. 그러나 요리토모가 그의 태도가 나쁘다고 느껴, 카지와라 카게토키에게 목이 잘렸습니다.

가즈사노스케 탑

이 탑의 주인이 어느 가즈사노스케(上総介)인지에는 여러 설이 있는 것 같지만, 현지에서는가즈사노스케광장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길가의 석탑은 1984년 지역 유지에 의해 복원되었습니다.

와다 요시모리（和田義盛）의 연고지

와다 요시모리는 사가미국의 미우라군 와다（三浦郡和田）를 본거지로 하는 무사로,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거병에 참가해 다이라시 추토, 오슈 정토에 공을 세워 시소 (관청) 설치와 함께 초대 별당 (장관) 이 되었습니다. 요리토모의 사후에는, 막부의 합의에 참가. 1213년 호조씨의 타씨 배척 계획으로 일족과 함께 멸망했습니다.

아사히나 기리도오시（朝夷奈切通）

와다 요시모리의 셋째 아들 아사히나 사부로 요시히데（朝夷奈三郎義秀）가 하룻밤 사이에 길을 개척했다는 전설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와다 일족 멸망 후 가마쿠라 막부가 고갯길 개착을 맡아, 집권 호조 야스토키（北条泰時）는 직접 현장에 나가 감독을 했다고 합니다.
이 길이 열려 에도 내해와 북쪽에서 온 물자가 무쓰라에서 가마쿠라로 수송하기가 쉬워졌습니다.
아사히나 기리도오시는 가마쿠라 기리도오시 (산을 갈라 만든 길) 중 하나로 국가 지정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가나자와 호조시（金沢北条氏） 일문의 연고지

쇼묘지（称名寺）

가나자와 호조 씨 일문의 보리사（菩提寺）. 가마쿠라 막부의 요인 호조 사네토키（北条実時）가 무쓰라장 가나자와 저택 부지 내에 세운 지불당에서 발전된 것이 기원입니다. 사네토키의 손자 사다아키（貞顕）의 대에는 삼층탑을 포함한 칠당가람을 완비한 대사원으로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봄의 벚꽃, 초여름의 황창포, 가을의 단풍 등 사계절의 경관이 아름다워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었습니다. 예년 5월 초에 경내에서 다키기노（薪能）가 열립니다 (2022년도는 타 회장에서 실시 예정).

가나가와현립 가나자와분코

호조 요시토키의 손자 격인 호조 사네토키가 그 저택 내에 만든 무가의 문고에서 기원한 박물관입니다.
관내에는 국보,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수많은 조각, 회화, 고문서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1층 안쪽에는 쇼묘지（称名寺） 금당 내부가 복원되어 있습니다.

무장 하타케야마 시게타다（畠山重忠）의 사적이 요코하마시 아사히구를 중심으로 많이 남아 있습니다. 또한 뭇쯔즈카가 있는 야쿠오지에서는 매년 6월 22일에 화찬과 춤의 봉납 등을 통해 하타케야마 시게타다를 추모하는 위령제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하타케야마 시게타다（畠山重忠）의 연고지

하타케야마 시게타다는 가마쿠라 시대에 활약한 무장으로 막부를 열 때에도 힘을 다해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신임을 크게 받았습니다. 다이라시 전성시대에 현재의 사이타마현 후카야시 하타케야마 (구 가와모토마치) 에서 태어나 란잔마치（嵐山町）에 저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시게타다는 미나모토노 요시쓰네와 함께 이치노타니（一の谷）와 야시마（屋島）에서 타이라시와 싸워, 오슈 정벌에서도 활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청렴결백, 성실, 배려심이 있으며 괴력의 소유자로, 예능에도 뛰어나｢지인용（知仁勇）｣을 겸비한 명장입니다만, 막부의 권력 싸움에 말려들어 가마쿠라로 향하던 도중, 현재의 요코하마시 아사히구 쓰루가미네 부근에서 전사했습니다.

뭇쯔즈카 (야쿠오지)

시게타다를 비롯해 일족과 가신 134기를 매장했다고 전해지는 6개의 무덤이 있습니다. 이 뭇쯔즈카（六ツ塚）는 시게타다의 영혼을 모신 영당 야쿠오지（薬王寺）의 경내에 있습니다.

하타케야마 시게타다공 쿠비즈카（首塚）

시게타다의 목이 아이코 사부로 스에타카（愛甲三郎季隆）에게 베여, 모셔진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게타다 공 비 · 사카사 야다케

시게타다 사후 750년을 기념해 건립. 공비 옆에 있는 대나무는 시게타다가 화살에 맞았을 때 '나의 마음이 맞다면 이 화살에 가지가 돋아 번무하라'며 화살을 꽂아 '사카사야다케'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타케야마 시게타다 부인의 카고즈카（駕籠塚）

시게타다의 내실 (부인) 키쿠노마에（菊の前）가 이곳에서 남편의 전사를 슬퍼하며 자해했습니다. 이곳에 가마째로 묻혔다고 합니다.

하타케야마 시게타다공 유열비

시게타다를 기려, 현지의 유지 57명이 메이지 25 (1892) 년에 건립했습니다. 유열비가 있는 ‘마키가하라’는 시게타다를 치기 위해 호조세력이 이곳에 수만기의 진을 쳤던 곳입니다.

토코젠지（東光禅寺）

하타케야마 시게타다가 개기하여 코안5 (1282) 년 겐쵸지（建長寺） 제6세 다이코젠지（大興禪師）를 맞이해 개산 (창립) 했다는 사찰의 전설이 있습니다. 본존불은 시게타다의 염지불이었던 약사여래이고, 협시불은 왼쪽에 일광보살, 오른쪽에 월광보살, 그리고 열두신장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경내에는 하타케야마 시게타다 공양탑이 있습니다.